전주 북부권에 생태보고인 만경강과 에코시티 인근 백석제를 연결하는 생태탐방로가 조성된다. 전주시는 도심 인근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생태적 가치를 지닌 만경강~백석제 구간(약 12.2㎞)에 생태탐방로를 조성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생태탐방로는 도보로 자연과 역사·문화를 체험하고 배우는 길로, 국가와 지자체가 의도적이고 체계적으로 선정·조성·관리하는 국가급 탐방 인프라이다. 시민이 가치 있는 생태자원과 생태적 배경을 지닌 역사·문화자원을 보다 쉽게 찾고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며, 걷기와 감상, 학습이 어우러진 지속가능한 여가 공간을 제공한다. 오는 2027년 말까지 추진되는 만경강~백석제 생태탐방로 조성에는 총사업비 50억 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시는 지난해 12월 환경부 국가생태탐방로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25억 원을 확보한 바 있다. 시는 나머지 시비 25억 원을 내년도 예산에 반영해 사업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방재정 투자심사 절차를 거쳐 현재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 4월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하게 된다. 시는 탐방로에 버드나무 수변길과 수변데크길, 뚝방산책정원길, 조류서식 보호
전북도립미술관(관장 이애선)이 소장품 전시 《올림픽 축제는 우리도 즐길 줄 알지》를 8월 19일부터 전북도청 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 전시는 1988년 서울올림픽 때 수도권에 집중되던 미술 프로젝트에 문제를 제기하고, 스스로 올림픽 기념 전시회를 개최하였던 전북 미술가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황소연, 김수자, 홍현철 등 당시 청·장년이었던 전북의 작가들은 일본 이다(飯田) 미술연구회와 공동으로 한일 현대미술전운영위원회를 결성하고, 전북예술회관에서 《88 서울올림픽 아트 페스티발-한·일 현대미술전》을 개최하였다. 그리고 이 전시 서문에는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다는 자부심’갖기를 당당히 촉구하였다. 이번 전시에는 당시 전시에 출품되었던 문복철과 최원의 작품 두 점과 37년 전 전시에 함께 참여했지만 지금은 원로 작가가 된 전북 작가들의 2000년대 작품까지 총 18점이 관람객을 맞는다. 2036년 하계올림픽 후보 도시로 전북자치도가 결정된 지 약 6개월이 지났다. 88 서울올림픽 당시 변방에 머물렀던 전북의 작가들이 드디어 축제의 중심에 가까워졌다. 그리고 이 전시는 그들이 2036년 올림픽 미술 축제의 주인공이 되길 기원하는 의미까지 담고 있다. 이 전시는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가 국내 창업기업의 해외 진출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대학생 창업 역량 강화를 위해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2025 메가어스 엑스포(MEGA-US EXPO)’와 ‘2025 유니브스타(UNIV.STAR) 글로벌 창업캠프’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메가어스 엑스포는 전북대 창업지원단과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해 2022년 시작된 이후 매년 규모를 확대해왔다. 올해는 전국 10개 창업지원 대학과 5개 창조경제혁신센터, 8개 테크노파크가 공동 주관에 참여했으며, 지난해에는 사단법인 한국전시산업진흥회로부터 ‘국제인증 전시회’로 공인받아 전문성과 신뢰성을 갖춘 글로벌 전시회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행사에는 한·베 양국 150여 개 창업기업이 참가했으며, 전북대를 비롯해 강원대·경상국립대·부산대·성균관대·전남대·충북대 등 창업중심대학 7곳이 권역별 수출 유망기업 47개 사의 해외 부스 운영을 지원했다. 참가 기업들은 현지 바이어와의 1대1 상담을 통해 다수의 업무협약(MOU)과 계약을 성사시키며 동남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특히 전북대 창업지원단은 창업중심대학 사업을 통해 권역 내 창업 7년 이내 기업 15개사와 스포츠
전북현대모터스FC(이하 전북현대)가 코리아컵 결승전 티켓 선점을 위해 나선다. 전북현대가 오는 20일(수) 저녁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이하 전주성)에서 강원FC와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준결승 1차전을 맞붙는다. 올 시즌 안산 그리너스와 3라운드를 시작으로 대전하나시티즌(16강)과 FC서울(8강)을 차례로 꺾으며 4강에 진출한 전북현대는 강원FC와 대진이 성사됐다. 지난달 23일 K리그1에서 강원FC에 2대0 승리한 전북현대는 한 달여 만에 무대를 코리아컵으로 옮겨 다시 격돌하게 됐다. 지난 16일 전주성에서 대구FC를 3대0 승리하며 리그 22경기 무패를 이룬 전북현대는 이 기세를 이어 코리아컵 준결승 1차전도 승리해 결승전 진출의 승기를 잡겠다는 각오다. 전북현대는 최근 선제골 후 실점 허용 등의 양상으로 팀의 체력과 집중력 저하의 우려가 있었으나 이번 대구전 완승으로 말끔히 씻어내고 상승세를 더욱 끌어 올렸다. 단판 승부인 결승전과 달리 준결승전은 1, 2차전 홈-어웨이 경기로 치러지는 만큼 1차전의 다득점 승리가 결승 진출의 향방을 가른다. 공식 경기 7연승을 달리고 있는 전북현대는 7경기에서 경기당 2골 이상의 득점률을 나타내 최근 2경기 연
광복절 연휴 폐점이 확정된 홈플러스를 방문했습니다. 광복절 연휴를 겨냥한 ‘크레이지 4일 특가’ 행사가 한창이었지만 신선식품 코너에만 손님이 몰렸뿐, 푸드코트도 일부 공간은 운영을 하지 않았고 그나마도 빈 좌석이 많아 썰렁한 분위기였습니다.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경영환경 악화로 시흥점을 비롯한 15개 점포 폐점을 발표하자 뒤숭숭한 분위기가 퍼지고 있습니다. 구체적 폐점 시점이 정해지진 않았지만 통상 폐점발표 3개월 후에 진행된다고 보고 있어 11월이면 폐점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날 찾은 홈플러스의 경우 직원과 입점 업체 점주들은 일단 상황을 지켜보면서도 불안함 속에 영업을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홈플러스 내 한 업주는 "본사에서 아직 폐점을 언제하겠다고 알려주지 않았다"며 "언제 폐점 통보를 받을지 몰라 사실 불안하다. 이렇다할 대안이 없어 폐점이 확정될 때가지 장사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홈플러스는 최근 임대료 조정이 되지 않은 15개 점포의 폐점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3월 회생절차가 개시된 이후 자금 압박이 커지자 강도 높은 자구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대상이 된 점포는 시흥점, 가양점, 일산점, 계산점, 안산고잔점, 수원
고창군이 고창읍 도시생태축(서식지) 복원사업지의 공식 명칭을 ‘고창그린마루’로 최종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명칭 공모는 지난 7월7~14일 군민을 대상으로 실시됐고, 총 56건이 접수됐다. 적합성과 상징성 등을 기준으로 10건을 1차 후보로 선정했고, 이후 1차 설문조사를 통해 4건을 추린 뒤, 2차 설문조사와 신림면 ‘책이 있는 풍경 작가회’ 자문을 거쳐 최종 명칭을 결정했다. ‘고창그린마루(Gochang Green Maru)’는 고창의 자연과 생태, 미래 가치를 아우르는 도시 생태축의 상징 명칭이다. 도시 속에서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중심 허브이자 생명의 흐름을 회복하는 공간이라는 가치의 의미를 담고 있다 고창 도시생태축(서식지) 복원사업은 도로로 단절된 고창읍 덕산제 일원과 고창읍성, 자연마당, 꽃정원, 노동저수지, 소생태공원 일원의 생태축을 연결하여 멸종위기에 있는 다양한 동식물의 생태환경을 복원한 사업이다. 고미숙 고창군 환경위생과장은 “군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생태복원 1번지 고창의 생태정체성을 반영한 결과물이다”며 “앞으로 ‘고창그린마루’를 중심으로 생태환경과 주민의 삶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주시가 지역 공동체의 중심인 작은도서관 운영자들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시는 14일 전주시립도서관 꽃심에서 작은도서관 운영자와 자원활동가 등 50여 명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작은도서관과 함께하는 도서관학교’를 진행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스토리엔’ 대표이자 한국생산성본부 홍보마케팅 전임교수인 김태욱 강사가 ‘AI 시대의 작은도서관 홍보 실무’를 주제로 △도서관 홍보(PR)의 이해와 홍보 소재 △AI와 함께하는 PR 업무 ABCD △AI를 활용한 온라인 홍보 콘텐츠 제작 등을 강의했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2017년부터 작은도서관 운영자의 역량 강화를 위해 매년 ‘도서관학교’를 운영 중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생성형 AI의 기본 활용법을 다뤘으며, 하반기에는 이를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홍보 중심의 심화 교육으로 이어졌다. 교육에 참여한 김건수 전주시 사립작은도서관협회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작은도서관 홍보의 방향을 더욱 명확히 알게 됐다”면서 “생성형 AI를 활용한 홍보 전략이 앞으로 관내 작은도서관들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와 ㈜무주덕유산리조트(대표 성장현)가 재학생과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현장 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와의 상생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8월 14일 전북대 본부 회의실에서 양오봉 총장과 성장현 대표이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전북대 재학생들은 겨울 시즌 동안 무주덕유산리조트 내 아르바이트 우선 선발 기회를 제공받게 됐다. 특히 외국인 유학생에게도 동일한 기회가 주어져,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이 현장 경험을 쌓고 경제적 지원도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전북대 교직원 및 학생 단체행사(OT, MT, 학회 등)에 대해 무주리조트 시설 할인 혜택도 제공돼, 구성원의 복지 향상은 물론 교육·연구 활동의 질적 성장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전북대는 대학이 보유한 전문성을 제공해 지역 공헌에도 나선다. 덕유산리조트가 추진 중인 설천봉 ‘상제루’ 복원 공사에는 전북대 한옥건축사업단이 참여해 기술자문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대학의 전통건축 전문역량이 지역의 문화자산 보존에 실질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양오봉 총장은 “이번 협
전북현대모터스FC(이하 전북현대)가 넘어서야 할 목표는 다름 아닌 전북현대다. 전북현대가 오는 16일(토) 저녁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이하 전주성)에서 대구FC를 상대로 K리그1 26라운드를 치른다. 지난 8일 안양에 승리하며 21경기 무패와 함께 K리그1 연속 무패 기록 순위를 4위로 한 단계 높인 전북현대는 이날 경기에서 과거의 전북현대를 또 한 번 넘어선다. K리그의 역대 무패 기록 세 번째인 22경기 무패는 지난 2014.9.6.~2015.4.18. 동안 세운 기록으로 주인공은 역시 ’전북현대‘다. 22경기 무패와 함께 리그 6연승에 도전하는 전북현대는 이날 대구전 승리 시 지난 3월 16일 이후로 5개월간 패배를 잊은 팀이 된다. 팀의 역사적 기록 달성에 팬들도 전주성에서 응원의 힘으로 보태고 있다. 전북현대는 지난 안양전 21,346명 관중 입장으로 올 시즌 K리그1 입장 관중 229,946명(13경기)과 평균관중 17,688명을 기록했다. 이는 팀 자체 K리그1 최다 평균관중 17,448명(2002년)을 넘어선 기록이며 전북현대는 기세를 이어 2015년에 세웠던 K리그1 한 시즌 최다 관중 330,856명 기록까지 경신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
고창군이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와 ‘제19회전북특별자치도장애인체육대회’ 개막을 한 달 앞두고 성공 개최를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13일 고창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동리국악당에서 ‘고창군 체육인과 자원봉사자가 함께하는 2025 전북특별자치도민 양대체전 D-30 성공다짐대회’를 열었다. 심덕섭 고창군수, 조민규 고창군의회 군의장 및 군의원, 오철한 고창군체육회장과 체육회 임원, 자원봉사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앞서 고창군은 한 달간 공개모집을 통해 자원봉사자 300명을 선발했다. 이번 자원봉사자 중 최고령은 서순희(78) 어르신이고, 최연소는 서지민(14) 학생이다. 이들은 빛나는 미소로 선수단과 관중 등 대회를 방문한 모든 이들에게 감동을 선물하는 것은 물론 가장 완벽한 자원봉사를 구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성공다짐 퍼포먼스에서는 주요 내빈들이 체전 마스코트와 8개 주요 종목 상징물을 틀에 끼우자 현수막이 떨어지며 대회 성공의 염원을 담은 장면이 연출됐다. 이어 참석자 전원이 피켓을 들고 함께 기념촬영에 나서며 열띤 분위기를 이어갔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2025년 전북자치도민 양대체전이 모두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모든 군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