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가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이하RIS)과 직접 관련 없이 중앙도서관 리모델링에 사실상 대학교 예산 보조로 활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부패예방추진단은 교육부와 합동으로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RIS,2020~2024년)’ 운영 실태를 점검한 결과, RIS사업 예산을 목적 외로 사용한 전북대 등을 적발했다고 4일 밝혔다.
공사비‧홍보비는 RIS 사업과 직접 관련된 목적으로만 사용 가능 하지만, 전북대학교는 RIS 사업비를 이용해 이 사업과 무관한 일반학생들이 이용하는 개방형 북카페를 조성하는 등 도서관 리모델링에 8억 5000만원을 사용했다.
정부합동 부패예방추진단은 전북대학교 도서관 리모델링을 비롯해 타 대학의 홍보 전광판 설치, 고가 기념품 구매 등 RIS사업과 직접 관련 없이 사실상 대학교 예산 보조로 58건 14억6000만원을 부적정하게 사용한 것으로 확인했다.
정부합동 부패예방추진단은 전북대학교에 부적정 집행 금액 환수 조치하고 제도개선을 할 예정이다.
정부합동 부패예방추진단은 “성과평가를 기초로 차년도 지자체별 예산 배분시 차등 규모를 확대하여 지자체가 효율적으로 예산을 관리할 인센티브를 강화했다”며 “대학이 아닌 지자체 주도로 대학의 RISE 사업 과제 선정 및 예산 배분을 심의‧의결하여 사업비가 본래 목적에 따라 충실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철저하게 관리하겠다”고 밝혔다./장병운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