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식중독 환자가 전북도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식약처는 29일 지역별 인구수를 감안한 인구 백만 명당 식중독 환자수는 전북도에서 69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은 제주도 301명, 광주광역시 222명 순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식약처의 2004년 식중독 발생현황 분석결과에 따르면 식중독의 원인병원체는 살모넬라 58건(32%), 노로바이러스 37건(20%), 병원성대장균 24건(13%)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3년간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이 가장 많았던 것과 달리 ’24년에는 살모넬라가 제1의 식중독 원인균으로 분석되었다. 지난해 식중독은 총 265건, 환자수 7624명으로 전년 대비 발생건수(26% 감소), 환자수(13%감소)가 모두 줄었으나, 살모넬라 식중독기 각각 건수 20%, 환자수 25% 증가해 일상에서 식중독 예방수칙을 생활화할 필요가 있다고 식약처는 전했다. 식중독은 2월을 제외하고 매월 10건 이상 발생하였고, 기온과 습도가 높은 여름철(7~9월)에 발생한 식중독이 전체 건수의 39%, 환자수의 50%를 차지했다. 특히 폭염이 지속되는 7∼8월에는 살모넬라, 병원성대장균 등에 의한 세균성 식중독이 주로 발생했고, 기온이 낮은 1월과 1
전주시가 시민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철저한 사전 점검을 통해 부실 공사를 뿌리뽑기로 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29일 완산구 물왕멀로 일원에서 공공의 안전을 도모하고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추진 중인 전주시 하수처리구역 하수관로 정비사업 현장을 찾아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하수관로 정비사업은 하수 처리비용을 절감하고 새만금 상류 수질개선을 도모하기 위해 기존의 우수와 오수를 합류해 배출하는 방식을 분류식으로 정비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지난 2017년부터 오는 2028년까지 총사업비 약 1800억 원을 투입해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4개 처리구역 17개 분구에 대한 하수관로 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날 우 시장은 현재 진행 중인 하수처리구역 하수관로 정비사업 구간 중 시공이 완료된 구간에 대한 품질 및 공사의 완성도를 꼼꼼히 점검했다. 주요 점검사항은 △본관 변형(침하 및 눌림 등) 상태 △본관 이음부 연결 상태 △침입수 및 유출수 발생 유무 △관로 파손 또는 균열 발생 유무 △연결관 접합 상태 등으로, 관로 내부 CCTV 조사를 통해 점검이 이뤄졌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건설공사의 부실시공은 시민들의 안전과도 직결되는 만
무주군은 지난 29일 함양군청에서 충청북도 옥천군(군수 황규철), 전북특별자치도 장수군(군수 최훈식), 경상남도 함양군(군수 진병영)·산청군(군수 이승화)·하동군(군수 하승철)·남해군(군수 장충남)과 ‘대전~남해선 철도 건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경과보고와 협약서 서명, 공동건의문 채택, 상징 퍼포먼스, 기념 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된 협약은 ‘대전~남해선 철도건설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정부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해 추진된 것이다, 주요내용은 △철도노선 부재 지역의 발전과 교통 소외 해소, △덕유산권, 지리산권, 남해안권을 잇는 관광 수요 창출 기반을 마련하는 전기가 될 거라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협약안에는 △철도 건설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 확보를 위한 공동 연구 및 자료 공유, △지역개발 관광 활성화 후속 사업과의 연계 방안 모색 등 대전~남해선 철도 사업이 국토교통부에서 수립 중인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년)에 반영될 수 있도록 공동 대응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무주군을 비롯한 7개군 대표들은 △철도 사각지대 해소를 통한 지역 간 균형발전 유도, △덕유산·지리산·남해안을 연계한 관광벨트 구
드론축구 종주도시 전주에서 전 세계 드론축구인의 꿈의 무대이자 국제 드론축구대회인 제1회 드론축구월드컵이 열린다. 대회 공동 조직위원장을 맡은 우범기 전주시장과 김정태 전주상공회의소 회장은 27일 시청 4층 회의실에서 오는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전주월드컵경기장 일원에서 32개국 27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펼쳐지는 ‘2025 전주드론축구월드컵(FIDA World Cup Jeonju 2025)’의 주요 일정과 준비 사항을 발표했다. 드론축구 분야로는 사상 최초로 열리는 이번 월드컵은 전주시와 캠틱종합기술원이 지난 2016년 드론축구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후 10년 동안 전 세계에 보급·확산하기 위해 노력해 온 성과를 확인하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드론축구, 하늘을 열고 세계를 잇다’를 슬로건으로 펼쳐지는 이번 대회를 통해 전 세계 드론축구 선수단과 팬들은 드론축구공이 처음 날아올랐던 전주에 모여 글로벌 드론 축제를 벌이게 된다. 국토교통부와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국제드론축구연맹(FIDA)이 공동주최하고, 32개국 드론축구(Class40, Class20) 대표팀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세계 최초의 드론축구 전용경기장
전북대학교 이학교 교수(동물생명공학과) 연구팀이 전 세계 204개국, 약 13억 마리 소의 탄소배출량을 개체 단위로 산정할 수 있는 혁신적 모델을 개발해 학계와 산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모델은 농식품 부문이 1,260조 원 규모에 달하는 세계 탄소배출권 거래시장(ETS)에 참여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마련하며, 국제 저탄소 축산물 인증의 새로운 표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는 UN 산하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의 방법론과 FAO(유엔식량농업기구)의 60년간 축적된 공공 데이터를 바탕으로 생산성과 배출량의 상관관계를 과학적으로 규명했다. 특히 소의 체중, 출하 연령 등 기본적인 데이터만으로도 배출량 계산이 가능해 고가의 장비 없이도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이러한 접근법은 개발도상국을 포함한 다양한 국가에서 활용할 수 있어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 경제적 격차로 인한 불평등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연구 결과는 환경과학 분야 권위 학술지인 『Journal of Cleaner Production(IF 10.0, 상위 6%)』최신호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새 모델은 농가에 생산성 향상과 탄소저감이라는 ‘두 마
최근 잇단 중대재해로 중단되었던 포스코이앤씨가 재발방지를 약속했지만 일시적 경각심으로 끝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일 포스코이앤씨에서 중대재해가 반복적으로 발생한 것과 관련해 "건설면허 취소, 공공입찰금지 등 법률상 가능한 방안을 모두 찾아서 보고하라"고 지시해 건설현장의 중대 재해 근절의지를 밝혔다. 이 대통령의 건설면허 취소라는 강력한 말 한마디에 포스코이앤씨 사장은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그리고 각 공사현장에 대한 특별안전교육 및 안전상태를 점검했다. 공사가 중단되면 입주 지역, 관련 업계는 준공 일정 지연, 금융비용 증가, 추가 공사비 발생이 불가피하다. 이때문에 노동자의 생명이 직결되는 안전보다 속도와 이익창출이라는 경제적 이유라는 압력이 늘 존재해 왔다. 실제로 과거에도 대형 건설사와 중소업체를 가리지 않고, "사고 → 약속 → 망각 → 재발"의 악순환이 반복됐다. 건설현장엔 수 많은 '안전'이라는 구호가 널려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시 느슨해지고 안전 불감증은 고개를 든다. 이 악순환을 끊지 못하는 한, 건설 현장의 비극은 반복될 수 밖에 없다. 보여주기식 대책과 단발성 처벌로는 안전을 지킬 수 없다. 기
전북 남원시와 무주군이 전국 지자체 가운데 높은 고용률을 기록했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2025년 상반기 지역별공용조사 시군구 주요공지표에 따르면 남원시는 시 지역에서 68.3%, 무주군은 76.2%로 상위권으로 높았다. 또 15세이상 거주인구 대비 비중이 높은 지역활동 인구에서 김제시는 113.6%로 경기도와 경남 사천시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9개 도 시지역의 취업자는 1,417만 5천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6만 2천명 증가하였고, 고용률은 62.6%로 0.3%p 상승했으며 충남 당진시(72.2%),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71.7%),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68.3%) 등에서 높았다. 9개 도 군지역의 취업자는 210만 3천명으로 전년동기대비 4천명 감소하였고, 고용률은 69.2%로 0.1%p 하락한 가운데 경북 울릉군(83.3%), 전남 신안군(80.2%),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76.2%) 순이다. 9개 도 시지역의 실업자는 44만명으로 전년동기대비 7천명 감소하였고, 실업률은 3.0%로 0.1%p 하락했으며 경기도 양주시(5.4%), 경북 구미시(5.3%),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4.2%) 등에서 높았다. 9개 도 군지역의 실업자는 2만 8천명으
광복절 연휴 폐점이 확정된 홈플러스를 방문했습니다. 광복절 연휴를 겨냥한 ‘크레이지 4일 특가’ 행사가 한창이었지만 신선식품 코너에만 손님이 몰렸뿐, 푸드코트도 일부 공간은 운영을 하지 않았고 그나마도 빈 좌석이 많아 썰렁한 분위기였습니다.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경영환경 악화로 시흥점을 비롯한 15개 점포 폐점을 발표하자 뒤숭숭한 분위기가 퍼지고 있습니다. 구체적 폐점 시점이 정해지진 않았지만 통상 폐점발표 3개월 후에 진행된다고 보고 있어 11월이면 폐점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날 찾은 홈플러스의 경우 직원과 입점 업체 점주들은 일단 상황을 지켜보면서도 불안함 속에 영업을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홈플러스 내 한 업주는 "본사에서 아직 폐점을 언제하겠다고 알려주지 않았다"며 "언제 폐점 통보를 받을지 몰라 사실 불안하다. 이렇다할 대안이 없어 폐점이 확정될 때가지 장사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홈플러스는 최근 임대료 조정이 되지 않은 15개 점포의 폐점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3월 회생절차가 개시된 이후 자금 압박이 커지자 강도 높은 자구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대상이 된 점포는 시흥점, 가양점, 일산점, 계산점, 안산고잔점, 수원
정읍시가 신정동 첨단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에 조성한 '코워킹 스페이스'가 바이오 창업기업의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 6월 문을 연 공유사무실에는 현재 7개 바이오 기업이 입주해 바이오 의약품, 유전자·세포·항암·면역 치료제, AI 헬스케어 솔루션 등 첨단기술 기반의 연구개발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코워킹 스페이스는 119㎡ 규모의 개방형 사무공간과 회의실, 네트워킹 공간 등을 갖추고 있다. 독립 사무실 마련이 어려운 초기 창업기업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업무와 연구 공간을 제공해 기업 간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고 있다. 시는 입주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법률, 회계, 특허 등 경영 전반을 컨설팅하는 기업과 투자·펀드 운용 등 자금 지원을 담당하는 2개의 기업체를 함께 유치했다. 이를 통해 코워킹 스페이스 내에 상호 보완적인 기업 생태계를 형성, 첨단산업단지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또한 시는 지난 6월 간담회를 열어 입주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원사업 안내와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하는 등 다각적인 지원에 나섰다. 앞으로도 이러한 지원체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학수 시장은 "코워킹 스페이스는 단순한 사무 공간이 아니라 바이
<이 기사는 2025년 08월 14일 15시 15분 전에는 제작 목적 외의 용도, 특히 인터넷(포털사이트, 홈페이지 등)에 노출해서는 안됩니다. 엠바고 파기시 전적으로 귀사에 책임이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인구 감소세가 심화되는 가운데, 수도권이나 광역시가 아닌 기초지방자치단체에서 인구가 늘어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익산시는 이러한 흐름을 거스르고 올해 들어 세 번째 인구 순증을 기록하며 '반전의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14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 인구는 26만 7,659명으로 전월 대비 41명 증가했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 3월 308명, 4월 161명에 이어 세 번째 순증이다. 지난해 9월부터 이어진 증가세가 올해까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특히 7월은 대학 종강과 하반기 취업으로 청년층 유출이 많은 시기인 만큼 의미를 더한다. 최근 3년간(2022∼2024년) 7월마다 평균 364명이 감소했던 것을 감안하면, 올해 증가세는 이례적이다. 더욱이 지난 3월 이후 신규 공동주택 입주가 없었음에도 지난달 순증을 기록해, 여러 물리적 여건을 뛰어넘은 정책 성과로 평가된다. 출생아 수 역시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익산시 출생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