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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2 (수)

전북 무주읍 세계최우수 관광마을 선정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 무주읍이 세계관광청에서 관광마을로 인정했다.

 

전북도와 무주군은 21일 세계관광청(UN Tourism)이 주관하는 ‘2025년 세계최우수 관광마을(Best Tourism Villages)’에 무주읍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지난 17일 중국 저장성 후저우시 안지현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렸으며, 세계 각국의 농어촌 지역을 대상으로 문화 및 자연 자원, 경제·사회·환경적 지속 가능성, 관광 개발 및 가치의 통합 등 10개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했다.

 

무주군 무주읍은 △향로산 자연휴양림과 남대천, 반딧불이 보호구역 등의 청정 자연환경, △한풍루, 무주향교 등 전통문화 자원, △무주반딧불축제와 무주산골영화제 등 지역 대표 관광 콘텐츠를 바탕으로 문화·자연·공동체가 유기적으로 어우러진 지속 가능한 관광 모델로 인정받았다. 또한 지역 주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생태관광 실천 사례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무주군은 21일 무주군청 광장에서 황인홍 무주군수, 오광석 무주군의회 의장, 윤정훈 도의원을 비롯한 기관·사회단체장과 군민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민 축하 한마당’ 행사(주관: 무주군 관광협의회)를 열어 기쁨을 함께 나눴다.

 

주민들은 “무주가 유엔에서 인정하는 관광마을이 됐다는 게 너무 자랑스럽고 이를 계기로 세계인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기를 바란다”라며 “세계 최우수 관광지 주민다운 면모로 손님들을 맞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무주읍의 아름다운 자연과 역사·문화자원, 친환경 생태관광의 우수성, 그리고 주민 여러분의 애향심이 자연특별시 무주를 세계관광청이 인정하는 최우수 관광마을로 만들었다”라고 강조하며 “세계적인 관광도시의 대열에 선 만큼 무주다운 관광 모델을 구축해 지역 관광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한편, 지방 소멸 위기 극복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무주읍은 UN Tourism 공식 로고 사용 및 글로벌 홍보페이지 개설, ‘세계최우수 관광마을 네트워크’ 가입을 통한 국제 교류 확대 등의 혜택을 얻게 되며, 이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 유입 확대, 지역 브랜드 가치 향상, 친환경 관광 정책 확산 등 실질적인 성과가 기대된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지난 2021년 고창군 운곡습지·고인돌마을이 ‘세계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된 바 있으며, 이번 무주군 무주읍의 수상으로 전북도가 다시 한 번 국제사회로부터 지속가능한 관광 선도지역으로 인정받게 됐다./장병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