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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01 (토)

국주영은 의원 "청년이 떠나 농촌 지원체계 근본적 전환"

전북도의회 국주영은(전주12) 의원이 도내 청년이 떠나는 농촌, 지원체계의 근본적인 전환을 촉구했다.

 

국주영은 의원은 20일 전북도의회 임시회 5분 발언에서 “농업의 미래를 이끌어야 할 청년들이 농촌을 급격히 떠나고 있다”며 “이제 전북 농업은 ‘누가 농사를 지을 것인가’를 넘어 ‘과연 누가 남아 있을 것인가’를 걱정해야 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청년이 없는 농업의 미래는 없다”고 밝혔다.

 

​통계에 따르면 도내 전체 농업인 중 청년농업인 비율은 2010년 17.9%에서 2024년 7.8%까지 떨어졌다. 이는 불과 10여 년 만에 절반 이하로 급감한 것이다.

 

국주영은 의원 “청년들은 “귀농창업자금의 상환 기간을 5년 거치 20년 상환으로 완화해 달라”고 절실하게 호소하고 있다“며 ”얼마나 많은 청년이 어떤 조건으로 자금을 지원받고, 얼마만큼의 상환 부담을 지고 있는지 현황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어 청년들을 ‘희망의 주체’가 아닌 ‘빚더미 위의 농민’으로 만들고 있다“고 전북 농정정책을 비판했다.

 

그는 해결책으로 선발중심에서 성장 중심 정책으로 전환을 요구했다.

 

국주영은 의원은 “자금 지원에 앞서 ‘지역 정착’을 돕는 구조적 지원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며 “지역 연계 청년농 육성 계획’을 철저히 수립하십시오. 교육, 정착, 경영, 공동체까지 아우르는 종합 지원체계의 청사진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지속가능한 멘토링 시스템을 구축하십시오. ‘청년창업농 멘토 학교’ 등을 통해 선배 농업인의 지혜와 경험이 청년들에게 전수되도록 도와야 한다”며 “청년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는 거버넌스를 만드십시오. 창농 실습농장과 장기 연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정책 설계에 담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병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