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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01 (토)

전북대 국감, 교수 채용 의혹-청렴도 뭇매

 

 

전북대학교가 국회 교육위원회 국감에서 교수채용 비리 의혹과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꼴찌 불명예 등 뭇매를 맞았다.

 

22일 전북대 진수당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김용태 의원과 정성국 의원 등은 “미술학과 교수 채용 과정에서 심사 항목 중 기존에 없었던 ‘10개국 이상 국제전 항목’이 새로 추가됐다”며 “당시 학과장이 교수회의를 비롯한 제대로 된 절차를 거치지 않고 독단적으로 추가한 정황이 적발됐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특정인에게 굉장히 유리한 환경이 만들어졌다는 강한 의혹이 제기됐다”며 “문제는 전북대가 심사위원과 지원자만을 대상으로 감사를 진행했을 뿐, 정작 채용 비리 의혹의 자체에 대한 감사는 실시하지 않았다는 점”이라고 비판했다.

 

정성국 의원은 “미술학과 채용 심사 당시 일부 심사위원이 지원자와 특별한 관계를 형성했다는 의심도 있다”며 “전북대는 이의신청에 대한 제대로 된 처리보다 오히려 제보자를 개인정보 유출 건으로 고소를 해버렸다”고 지적했다.

 

두 의원은 전북대가 청렴도 최하위라는 불명예를 지적했다.

 

김 의원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전북대는 5년 연속 청렴도 평가에서 4등급을 받으며 사실상 꼴찌 수준이었다”고 지적했고, 정 의원은“전북대의 청렴도는 올해만이 아니라 5년 연속 꼴찌다. 총장으로서 책임감을 느끼느냐”고 비판했다.

 

양오봉 전북대 총장은 “교수 채용과 관련해 제보자를 고소한 것은 아니며, 심사위원이 심사 관련 내부 정보를 유출한 사안에 대해 고소한 것이다. 경위가 어떻든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엄중하게 처분하겠다”고 답변했다. /장병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