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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30 (목)

안호영 의원, 신재생에너지 공사 현장 사고 급증

신재생에너지 도입이 확대되면서 관련 발전설비 설치공사가 늘고 있는 가운데 , 공사 중 발생한 사망사고 역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

 

안호영 국회의원 (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장 , 전북 완주 · 진안 · 무주 ) 이 산업안전보건공단 ( 이하 공단 ) 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 최근 5 년간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망사고는 총 23 건으로 , 모두 ‘ 추락사 ’ 인 것으로 확인됐다 .

 

에너지원별로 보면 사망사고 23 건 중 태양광이 19 건 (82.6%) 으로 가장 많았고 , △ 풍력 1 건 (4.3%) △ 수력 1 건 (4.3%) 이 뒤를 이었다 . 특히 태양광의 경우 , 지붕 위 태양광 설치 중 발생한 사고가 19 건 중 17 건 (89.4%) 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

 

구체적인 사례를 보면 , 올해 9 월 경북 김천시의 한 정미소에서는 재해자가 창고 지붕에 태양광 구조물을 설치하던 중 밟고 있던 채광창이 파손돼 추락했다 .

 

또 올해 2 월에는 경남 하동군의 태양광 설치 현장에서 재해자가 지붕 위 작업 중 채광창이 깨지며 바닥으로 떨어졌다 . 이처럼 채광창 파손으로 인한 사고가 총 11 건에 달해 , 채광창 안전덮개나 발판 설치 등 안전조치의 필요성이 지적된다 .

 

수력의 경우 지난해 4 월 강원 홍천에서는 터빈 발전기 인양 작업 중 개구부 바닥으로 추락한 사례가 있었으며 , 풍력의 경우 2021 년 8 월 창원의 한 기계제조 공장에서 풍력타워 부품 내부에서 수평검사 중 추락한 사례가 보고됐다 .

 

안호영 의원은 “ 최근 발생한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망사고는 모두 전력이나 설비 등 기술적 문제로 인한 새로운 유형의 사고가 아니라 , 추락사 등 기존의 ‘ 재래식 ’ 사고였다 ” 며 “ 이재명 정부가 재생에너지 중심사회로의 전환을 약속한 만큼 , 고용노동부는 그 과정에서 불필요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보건체계를 강화해야 할 것 ” 이라고 강조했다/장병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