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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04 (화)

한‧중 공동 새만금 RE100 산업단지 청신호

APEC 한‧중 정상회의 ‘새만금 내 한중 공동 RE100 산단 조성 협력’ 논의

 

한‧중 공동 새만금 RE100 산업단지가 본격 추진 될 것으로 보인다.

 

전북특별자치도는 1일 개최된 APEC 한‧중 정상회의에서 ‘새만금 내 한중 공동 RE100 산단 조성 협력’ 제안이 민생분야 실질협력 성과사업으로 논의되었다고 3일 밝혔다.

 

‘한‧중 공동 새만금 RE100 산업단지’는 2015년 체결된 한‧중 산업협력단지 MOU를 기반으로, 새만금 내 조성 중이거나, 조성예정인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형 RE100 산업단지로 추진할 예정이다. 세부 개발 범위와 추진 방안은 향후 양국 실무협의를 통해 구체화 될 것이다.

 

이번 새만금 RE100 협력사업은 김관영 도지사가 산업통상부 등 관련 부처에 건의하여 한‧중 정상회담의 민생분야 협력사업으로 반영된 것으로, 전북도가 주도한 지역발전 전략이 국가 간 협력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중은 한국의 새만금과 중국의 옌타이 등 기존 협력단지 대상 투자 확대에 노력하는 한편, 새만금에도 투자 진출에 관심 있는 중국 기업들로 구성된 투자조사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전북도는 이번 사업과 정부의 RE100 산업단지 지정 정책과 연계하여, 새만금을 재생에너지 기반의 첨단산업 거점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풍력‧태양광 등 새만금의 풍부한 에너지 자원을 활용해 AI·미래모빌리티·에너지산업 등 신산업 중심의 RE100 실증단지를 구축하고, 기업투자와 기술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이 본격화되면 새만금은 글로벌 RE100 산업 생태계의 선도 거점으로 도약하고, 민간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한편, 기후변화 대응을 선도하는 지속가능한 산업모델이 될 전망이다.

 

김관영 도지사는 “전북특별자치도와 산업통상부 및 관련부처 협력이 한‧중 정상 간 성과사업으로 이어진 것은 새만금이 글로벌 산업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라며, “정상회담 이후에도 정부부처 및 중국 측과의 실무협의를 통해 새만금 RE100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구체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장병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