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내버스 요금이 9월 1일부터 100원 인상된다. 군산시는 26일 전북도 소비자정책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지난 2021년 7월 200원을 인상 이후 4년만에 올리게 됐다고 밝혔다. 군산시는 도내 대부분 시군에서 시내, 농어촌버스 요금을 200원 인상했지만, 시민 부담 최소화를 위해 100원만 인상하기로 했다. 이번 변경되는 요금은 현금 기준으로 ▲성인 1,700원 ▲청소년 1,350원 ▲어린이 850원이 적용되며, 교통카드 사용 시 50원 할인된 요금을 적용받는다. 시는 이번 시내버스 요금 인상이 지속적인 물가 상승으로 운영비, 인건비 등 운송원가가 상승함에 따라 불가피하게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요금 인상 시행을 앞두고 시민 혼란 방지를 위해 적극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교통카드 이용 시 50원 할인 ▲무료 환승 지원·시내버스 이용요금의 일부를 환급해주는 K-패스 교통비 지원사업 등 가계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교통비 절감 방안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게 결정됐으나 중고등학생 무상교통·K-패스 지원 등을 통해 가계 부담을 최소화하겠다"라면서 "앞으로 시민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환경을 조
완주군이 코레일과 손잡고 테마형 관광열차를 활용한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주말, 완주군 삼례역은 수도권에서 찾아온 특별한 손님들로 북적였다.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지역 자전거 여행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에코레일 자전거열차'가 첫 운행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완주군이 추진하는 '테마관광열차 시대'의 본격적인 개막을 알렸다. 자전거를 실은 에코레일열차가 삼례역에 도착했으며, 수도권 관광객 200명을 맞이하는 성대한 환영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완주군 어린이 대취타'의 힘찬 공연이 펼쳐져, 완주를 처음 찾은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첫인상을 선사했다. 에코레일열차는 기차에 자전거를 싣고 와 만경강 자전거길 등 완주의 자연을 두 바퀴로 누비는 친환경 여행상품으로, 오는 11월까지 총 3회 운영되어 약 600명의 자전거 동호인과 관광객을 완주로 이끌 예정이다. 에코레일열차의 성공 이전부터 완주군의 테마열차는 이미 주목받고 있다. 지난 7월부터 운행을 시작한 '국악와인열차'가 매회 매진을 기록하며 수도권 관광객들에게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국악와인열차는 열차에서 라이브 국악 공연과 와인을 즐기며 완주로 이동한 뒤, 동상면 계
군산시(시장 강임준)가 지난 23일 동우아트홀 공연장에서 2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시민과 함께하는 정책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정책콘서트는 새 정부 출범과 국정과제 발표 이후 변화되는 정책환경에 대응해 '정책은 시민과 함께 만드는 것'이라는 원칙을 실천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사전에 주제를 한정하지 않고, 현장에서 나온 다양한 질문에 시장이 직접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돼 시민이 정책 논의의 주체가 되는 새로운 소통 모델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행사 이전부터 주목받았다. 행사는 군산교육발전진흥재단 이항근 이사장의 사회로 시작해, 직장인 노래패 '놀자'의 사전공연으로 분위기를 열었다. 프로그램 진행은 청년 패널 이동준·이수지 부부가 맡아 ▲시민 종이비행기 질문 ▲학생 영상토크 ▲우리들의 군산 질의응답 등을 함께하며 현장의 열기를 높였다. '종이비행기를 날려라' 코너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작성한 질문을 종이비행기에 적어 날린 뒤 채택된 내용으로 즉석에서 토론을 진행했다. 거수 발언을 통한 자유 토론에서는 일자리, 정주 여건, 관광, 택지개발 등 시민들의 일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주제에 대한 솔직한 질문이 이어졌고, 강임준 시장은 데이터와 비전
완주군 아동옴부즈퍼슨사무소가 최근 완주미디어센터에서 '2025년 청소년 어울림 영화캠프'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 캠프는 완주군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중도 입국 청소년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청소년들이 함께 영화를 제작하며 상호 이해와 소통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은 완주군 아동옴부즈퍼슨사무소, 가족센터, 미디어센터가 협력해 추진한다. 완주 관내 초등학생에서 고등학생까지 청소년 22명이 참여했으며, 시나리오 작성에서 촬영, 편집에 이르는 전 과정을 청소년들이 직접 수행하며 다문화 시대에 보다 나은 청소년들의 삶을 위한 고민을 영화에 담아낼 예정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영화는 메시지를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매체"라며 "함께 영화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서로의 문화적 배경과 차이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법을 배우길 바라고, 완주의 청소년들이 보다 행복하게 살아갈 방법을 고민하고 제안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익산시가 세대를 이어온 정통의 맛을 통해 지역의 미식 문화를 전국에 알린다. 시는 전통의 맛과 정성을 지켜온 '대물림 맛집' 13개소를 최종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지난 6월 공모를 시작으로 ▲서류 심사 ▲현장 심사(맛·위생·서비스·대물림 여부) ▲익산시 음식문화개선 추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엄격히 진행됐다. 재지정 심사를 통과한 기존 대물림 맛집을 비롯해 '솜리뼈다귀탕 본점'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13개 업소는 ▲노형남정통추어탕본가(추어탕) ▲대야식당(소머리국밥) ▲동서네낙지(소곱창낙지볶음) ▲무진장갈비촌(갈비탕) ▲반야돌솥밥(반야돌솥밥) ▲백인숙꽃게장(꽃게장) ▲부송국수(국수) ▲전주소바(소바) ▲진미식당(육회비빔밥) ▲한일식당(황등한우육회비빔밥) ▲함라산황토가든(오리주물럭) ▲함지박레스토랑(이탈리안돈가스) ▲솜리뼈다귀탕 본점(뼈다귀탕)이다. 특히 올해 신규 선정된 솜리뼈다귀탕 본점은 2대째 가업을 이어온 업소로, 모범음식점에도 2024∼2025년 연속 지정되며 신뢰를 더했다. 선정된 업소에는 대물림 맛집 인증 표지판이 부착되고, 누리집 및 홍보 책자 홍보, 상수도 요금 감면(30%), 위생용품 지원, 모범음식점 선정 시 가산점 부여
최근 잇단 중대재해로 중단되었던 포스코이앤씨가 재발방지를 약속했지만 일시적 경각심으로 끝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일 포스코이앤씨에서 중대재해가 반복적으로 발생한 것과 관련해 "건설면허 취소, 공공입찰금지 등 법률상 가능한 방안을 모두 찾아서 보고하라"고 지시해 건설현장의 중대 재해 근절의지를 밝혔다. 이 대통령의 건설면허 취소라는 강력한 말 한마디에 포스코이앤씨 사장은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그리고 각 공사현장에 대한 특별안전교육 및 안전상태를 점검했다. 공사가 중단되면 입주 지역, 관련 업계는 준공 일정 지연, 금융비용 증가, 추가 공사비 발생이 불가피하다. 이때문에 노동자의 생명이 직결되는 안전보다 속도와 이익창출이라는 경제적 이유라는 압력이 늘 존재해 왔다. 실제로 과거에도 대형 건설사와 중소업체를 가리지 않고, "사고 → 약속 → 망각 → 재발"의 악순환이 반복됐다. 건설현장엔 수 많은 '안전'이라는 구호가 널려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시 느슨해지고 안전 불감증은 고개를 든다. 이 악순환을 끊지 못하는 한, 건설 현장의 비극은 반복될 수 밖에 없다. 보여주기식 대책과 단발성 처벌로는 안전을 지킬 수 없다. 기
지난해 건설업 공사액과 건설 계약액이 전년보다 모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지만 전북 건설경기는 여전히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24년 건설업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건설공사액, 건설계약액, 건설업 기업체 수 모두 1년 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조사결과에서 전북의 기업체수는 2024년 5,403개로 2023년에 비해 1.2%증가했다. 하지만 전국 지역별 건설공사액이 전년대비 0.8%증가했음에도 전북은 오히려 -1.9%p뒷걸음 했다. 지난해 건설공사액은 364조원으로 전년보다 1.4%(5조원) 증가했다. 국내 공사액은 316조원으로 0.8%(3조원) 감소했다. 이는 2010년 -1.6% 이후 14년만에 최대 감속 폭이다. 이와 달리 해외 공사액이 48조원으로 18.3%(7조원) 늘어나며 전체 증가를 견인했다. 지난해 건설업 공사 실적이 있는 기업체 수는 8만9094개로 전년 대비 1.4%(1203개) 늘었다. 수도권은 3만1320개, 수도권 이외 지역은 939개로 각각 1년 전과 비교해 0.9%, 1.7% 증가했다./장병운 기자
새만금개발청(청장 김의겸)은 8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한국 크루즈포럼 임원진 등 크루즈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새만금 현장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새만금 신항만(2026년 개항 예정)을 서해안 대표 크루즈 기항지로 육성하고, 지역 관광산업과 연계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마련됐다. 전문가들은 미국 CNN이 선정*한 ‘아시아에서 가장 저평가된 숨은 관광 명소’인 고군산군도와 세계에서 가장 긴 방조제로 기네스북에 오른 새만금 방조제, BTS 뮤직비디오 촬영지로 알려진 관광레저용지를 비롯해 올해 말 분양하는 스마트 수변도시 등을 둘러보며 새만금의 풍부한 관광자원과 진행 중인 개발 사업을 직접 확인했다. 이어진 전문가 자문회의에서는 ▲새만금 크루즈 유치를 위한 단계별 전략, ▲초기에 적합한 선박규모와 항로 설정, ▲사업운영 형태 및 마케팅 전략 등이 논의되었다. 특히, 인근 관광자원과 연계한 ‘크루즈 + 육상 패키지’ 모델의 중요성이 강조되었으며, 한식, 한옥 등 전북 특화 콘텐츠, 항만 배후 관광 클러스터, 로컬 농수산물 체험 등 차별화된 관광상품 운영 방안도 제안되었다.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여름철 인기 식품인 삼계탕, 염소탕, 김밥 업체 등에 대한 집중 점검결과 전북에선 단 한 곳만 위반한 것으로 밝혀졌다. 전북은 김제시의 한 김밥업체에서 조리장 시설파손에 따른 시설개수명령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처(처장 오유경)는 여름철 다소비 식품인 삼계탕, 염소탕, 냉면 등을 조리해 배달·판매하는 음식점과 김밥, 토스트 등 달걀을 주요 식재료로 사용하는 음식점 총 5,630곳을 대상으로 7월 14일부터 18일까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집중 점검한 결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66곳을 적발해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행정처분 등 조치를 요청했다. 주요 위반 사항은 ▲소비기한 경과 제품 보관·판매 등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5곳) ▲기준 및 규격 위반(2곳) ▲표시기준 위반(1곳) ▲조리실 내 위생불량, 위생모 및 마스크 미착용 등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17곳) ▲폐기물 용기 뚜껑 미설치 등 시설기준 위반(17곳) ▲건강진단 미실시(24곳)이다. 식약처는 적발된 업체에 대해서는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 등을 한 후 6개월 이내에 개선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점검과 함께 음식점에서 판매하는 삼계탕, 냉면, 김밥 등 조리식품 총 156건을
전주 전라감영에서 불빛 없는 밤이 진행된다. 제22회‘에너지의 날’을 맞아 에너지시민연대가 주최하는‘전국 동시 5분 소등행사’가 22일 밤 9시에 전국 24개 랜드마크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에너지시민연대는 국내 220여개 환경‧소비자‧여성단체로 구성된 국내 최대 에너지 NGO 연대기구로, 소등행사를 통해 국민들에게 에너지 절약과 동참의 메시지를 전파할 목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에너지의 날’은 2003년 8월22일에 전력소비(47.4GW)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자 에너지시민연대가 에너지절약 인식 제고를 위해 지정한 날이며, 매년 ‘오후 2~3시, 에어컨 설정온도 2℃ 올리기’와 ‘밤 9시부터 5분간 소등행사’를 진행해왔다. 금년 8월22일 밤 9시에도 서울 광화문·시청, 전남 목포해양대. 부산 부산타워 등 전국 24개 랜드마크가 동시 소등행사에 참여하였으며,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대 인원인 165만명이 행사에 참석한 걸로 추산된다. 에너지시민연대는 매년 소등행사를 개최함으로써 에너지절약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전파하고 대국민 인식제고에 기여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산업통상자원부(장관 김정관) 이호현 2차관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