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운전자는 앞으로 비접촉 교통사고가 나도 그냥 가면 안 되고, 반드시 구호 조치와 신고를 해야 한다. 자동차를 운전하다가 사람을 다치게 하는 비접촉 교통사고를 일으킨 후 필요한 조치와 신고를 하지 않은 운전자에 대한 운전면허 취소처분이 적법・타당하다는 행정심판 결과가 나왔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유철환, 이하 국민권익위) 30일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위원장 조소영, 이하 중앙행심위)는 최근 비접촉 교통사고로 사람을 다치게 한 후 필요한 조치와 신고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운전면허가 취소된 ㄱ씨의 행정심판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ㄱ씨는 1차로에서 자동차를 운전하다가, 2차로에서 피해자가 운전하던 이륜자동차와의 안전거리가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방향지시등을 점등하지 않은 채 2차로로 진로를 변경하였고, 이를 피하려던 피해자가 이륜자동차를 급제동하면서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하였다. ㄱ씨는 피해자에게 3주간의 치료를 요하는 상해와 200만원이 넘는 물적 피해를 입게 하고도 피해자를 구호하는 등의 필요한 조치와 신고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관할 시․도경찰청장은 ㄱ씨의 제1종 보통운전면허를 취소하였다. ㄱ씨는 차량간 접촉이 없어 사고의 발생을 알지
‘고창愛 빠지다, 모양愛 물들다’를 슬로건으로 한 제52회 고창모양성제가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되고 있다. 올해 축제는 고창읍성을 중심으로 전통예술체험마을, 꽃정원, 그린마루까지 축제 공간을 확장해 관람 동선을 다채롭게 구성했다. 세대별 맞춤형 콘텐츠 운영을 통해 남녀노소 모두 머물고 즐기는 축제 현장이 펼쳐지고 있다. 특히 답성놀이, QR탐험대 ‘사랑愛 빠진 모양’, 답성놀이 릴스 챌린지 등 참여형 콘텐츠가 SNS에서 큰 화제를 모으며, 젊은 세대의 방문이 두드러지고 있다. 또한 지역 상인들이 참여한 먹거리 부스와 플리마켓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패밀리존·힐링쉼터 운영으로 가족 단위 관람객의 만족도를 높였다. 관람객들은 “고창읍성의 역사와 가을 풍경이 어우러져 머물고 싶은 축제”라며 높은 호응을 보이고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축제 중반을 지나면서 방문객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안전하고 완성도 높은 운영으로 올해 모양성제가 진정한 ‘완성형 축제’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52회 고창모양성제는 오는 11월 2일까지 고창읍성 일원에서 열리며, 가을 정취 속에서 다양한 공연과 체험행
전주시 차기 금고은행이 제1금고에 전북은행, 제2금고에 농협은행으로 각각 결정됐다. 전주시는 지난 28일 전주소통협력센터 본관 2층 컨퍼런스룸에서 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전북은행과 농협은행이 제출한 제안서를 심의·의결했다. 이날 심의위원회에는 공인회계사와 대학교수, 변호사, 세무사, 금융권 관계자 등 외부 전문가 6명과 전주시 공무원 2명, 전주시의원 2명 등 총 10명의 위원이 참석했으며, 금융기관의 제안 설명에 대한 질의응답 과정을 거쳐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전북은행이 1금고에 선정돼 일반회계와 공기업특별회계를 맡아 2025년 본예산 기준 2조 6623억여 원을 취급하게 됐으며, 2금고로 선정된 농협은행은 기타특별회계와 기금을 맡아 1414억여 원 규모의 예산액을 취급하게 됐다. 시는 금고 지정 후 10일 이내 시보 및 전주시 누리집(www.jeonju.go.kr) 공고 절차를 거쳐 이들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20일 이내에 금고 운영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협의한 뒤, 이달 안에 금고 업무 취급약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차기 금고 약정 기간은 내년 1월 1일부터 오는 2028년 12월 31일까지 3년간이다.
전북특별자치도가 지역연고 국회의원들과 잇달아 만나 내년 예산확보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가 30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지역 국회의원 및 연고 국회의원 예산정책협의회를 연이어 개최했다. 2026년도 국가예산 국회단계 증액 확보를 위한 전방위 공조 체제를 본격 가동했다. 김관영 지사는 이날 오전 지역 국회의원 협의회와 정오 연고 국회의원 협의회로 나뉘어 도정 주요현안과 부처별 건의사업을 공유했다. 전북 지역 국회의원 예산정책협의회에서는 국회단계 증액이 필요한 주요사업의 역할분담을 모색했다. 효과적인 반영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서다. 도는 올해 정부안 9조 4,585억 원을 확보했다. 하지만 새만금·AI·문화·복지 등 핵심 분야에서 과소·미반영된 70대 중점사업의 국회단계 반영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국립모두예술콤플렉스 건립 ▲AI 융합 영화·영상 실증지원센터 건립 ▲협업지능 피지컬AI 기반 SW플랫폼 조성 ▲국립 의용소방대 연수원 건립 ▲새만금 국가정원 조성 ▲국립익산식품박물관 건립 ▲동물의약품 임상시험센터 구축 ▲기초연구인프라 연구시설 구축 ▲AI 기반 차세대 엑소좀 기술 및 표준화 개발 ▲전북 혁신도시 종합사회복지관 건립 등 지역구별 핵심사업
전주시가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자녀가정에 대한 혜택을 늘리는 등 출산과 다자녀 양육에 유리한 환경을 만드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전주시는 29일 전주소통협력센터 2층 컨퍼런스룸에서 전주지역 다자녀가정 우대증(다둥이카드) 소지자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우리아이 함께키움’ 다둥이카드 할인가게 40개소와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8월과 9월 두 달간 다자녀가정 우대증(다둥이카드) 혜택을 확대하기 위해 공공·민간 유료 시설과 전북 지역 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우리아이 함께 키움 다둥이카드 할인가게’를 공개 모집했다. 그 결과, △음식점 16곳 △교육 1곳 △생활편의 11곳 △문화·체험시설 6곳 등 총 40개소가 신청해 ‘다둥이카드 할인가게’로 등록됐다. 구체적으로 음식점 16곳은 △금강초밥 △낙지야낙지야고기사랑 △남부건어물마트 △동래분식 △맛고을 △부부상회 △삼육농산 △성창상회 △영동닭발 △온초담 전주본점 △우정집 △전주가정식 △진할머니에프앤비 △조점례 남문피순대 △한국닭집 △형제젓집이다. 또한 생활편의업소로는 △동연상회 △러블리핏 5577 △마마운동화이불빨래방 △미스터칠드런 △웰리치(BYC) △전주1001안경 서부시장점 △㈜하
전북대학교 한재익 교수(수의대 수의학과)가 국내 야생동물 질병관리 정책 추진과 현안 질병 대응, 전문인력 양성에 기여한 공로로 환경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한 교수는 환경부의 야생동물 질병관리 정책 추진과 현안 질병 대응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면서 특히, ‘야생동물 질병 전문인력 양성 특성화대학원’을 운영을 통해 관련 분야 전문인력 양성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또한 국내 조류인플루엔자 질병 감시체계 구축 등 우리나라 야생동물 질병 조사 체계 구축과 질병 발생 현황 조사에 주도적으로 참여함으로써 국가 차원의 생태보건 안전망 강화에 크게 이바지했다. 현재 한 교수는 전북대 수의과대학에서 야생동물의학과 외래성동물의학 분야를 담당하며, 학부와 대학원 교육뿐 아니라 동물의료센터의 특수동물 진료와 전북야생동물구조센터 센터장으로서 야생동물 진료 및 구조 활동을 맡고 있다. 한재익 교수는 “이번 수상은 전북대 수의과대학과 야생동물구조센터가 함께 쌓아온 현장 중심 연구와 교육의 성과가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인수공통감염병과 야생동물 질병 대응을 통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장병운기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전북특별자치도청 국정감사가 맹탕으로 끝났다는 평가다. 28일 전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감은 새만금국제공항, 청년정책, 하계올림픽 유치 등이 집중적으로 다뤘다. 하지만 해마다 반복되는 전북국감처럼 올해도 어김없이 '기승전 새만금'이었다는 비판이다. 전북출신인 한병도 의원은 "새만금공항은 지난 정권에서 예타면제로 시작된 도민의 오랜 숙원사업이다"며 "이재명 정부에서 3중소외를 벗어나는 희망을 품고 있었는데 법원의 새만금국제공항기본계획 취소로 상실감이 매우 크다"고 밝혔다. 박덕흠 의원은 "지난9월 행정법원이 조류 충돌위험과 갯벌 훼손, 경제성 부족 등을 이유로 새만금국제공항 기본계획을 취소했다"며 "향후 행정법원에 대한 전북도의 대책이 무엇이냐"고 질의했다. 채현일 의원은 "새만금은 30여년 동안 전북의 희망이고 블루오션이었다"며 "대한민국 지역균형의 상징이었다. 지금은 녹록치 않다"고 말했다. 김성회 의원은 "새만금추진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상하수도 등은 정부에서 우선 지원하기로 돼 있다"며 그동안 꾸준히 제기돼 왔던 원론적인 질문을 했다. 새만금에 이어 전주하계대회 유치에 대한 질의가 있었으나 2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전북특별자치도는 29일 김제시와 함께 ㈜한국몰드김제와 총 123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김제 지평선일반산업단지 다목적복합센터에서 열렸으며, 김인태 전북특별자치도 기업유치지원실장, 정성주 김제시장, 서백현 김제시의회 의장, 고선영 ㈜한국몰드김제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몰드김제는 지평선산단 내 5,000평(16,528㎡) 부지에 1,700평 규모의 사출부품 전문공장을 신설하고, 22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다. 또한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의 2027년 차세대 친환경 트럭(LT2) 양산 계획에 맞춰 가니쉬 부품, 데크 사이드 커버 등 주요 사출 부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한국몰드김제는 2015년 설립된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으로, SMC(유리섬유 강화 복합재료) 및 사출부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현대·기아자동차와 현대모비스의 1차 협력사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2024년 현대자동차로부터 ‘올해의 협력사(상용 부문)’로 선정되는 등 우수한 품질 경쟁력을 갖춘 강소기업이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기술력으로 성장하고 있는 ㈜한국몰드김제의 투자를 진심으로 환영한
전주시가 인공지능(AI)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전문가들과 함께 관련 정책 발굴과 산업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시는 29일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허전, 이하 진흥원) 대강당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지역 기업인, 대학·연구기관 관계자, 일반 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AI 대전환, 전주AX미래전략 포럼’과 ‘전주시 인공지능(AI) 추진위원회’ 출범식을 공동 개최했다. 올해 처음 열린 이번 포럼은 AI 대전환 시대에 발맞춰 AI 추진 방향과 AX(인공지능 전환) 기술 동향, 피지컬AI 산업의 전망을 함께 공유하고, AI를 통한 전주시 신성장산업 견인을 위한 산·학·연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공식 출범한 전주시 인공지능 추진위원회는 인공지능과 로봇, 모빌리티, 바이오, 보안 등 다양한 분야의 산·학·연 전문가 20명으로 구성됐으며, 앞으로 전주시 AI 정책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위원장은 전주시장이 맡게 되며, 위원 임기는 2년에 1회 연임이 가능하다. 이 자리에서 산·학·연 전문가들로 구성된 위원들은 AI 전환(AX)을 통한 전주시 신성장 산업 견인을 목표로 전주시의 AI 정책 방향을 논의하고, 추진위원회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북이 새로운 대한민국의 보루”라고 말했다. 전북특별자치도당은 29일 내년 지방선거 출마희망자와 당원 대상으로 ‘2025역량 강화 아카데미’를 열었다. 정 대표는 “전북은 농민혁명으로 민의 시대를 개척했고 나라의 위기 때마다 앞장선 혁신의 본향”이라며 “전북만의 개혁적 시대정신으로 내년 지방선거의 압승을 견인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보루가 되어달라”며 전북의 역할론을 강조했다. 이번 역량 강화 아카데미는 정책, 재정, 소통, 인권, 윤리, 선거법, AI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내 최정상 전문가들과 함께 리더십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날 강사는 강원국 작가, 서주영 전 수석대변인이 리더의 소통에 대해, 윤석열 탄핵심판 대리인단 실무총괄을 지휘했던 김진한 변호사, 김진한 국회의원(서울 금천구)이 헌법과 정치인의 윤리, 서재호 교수, 황태규 교수, 나라살림연구소 정창수 소장, AI 1타 강사 김동석 AI브랜딩연구소 소장, 등의 교육이 이어졌다./장병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