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잇단 중대재해로 중단되었던 포스코이앤씨가 재발방지를 약속했지만 일시적 경각심으로 끝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일 포스코이앤씨에서 중대재해가 반복적으로 발생한 것과 관련해 "건설면허 취소, 공공입찰금지 등 법률상 가능한 방안을 모두 찾아서 보고하라"고 지시해 건설현장의 중대 재해 근절의지를 밝혔다. 이 대통령의 건설면허 취소라는 강력한 말 한마디에 포스코이앤씨 사장은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그리고 각 공사현장에 대한 특별안전교육 및 안전상태를 점검했다. 공사가 중단되면 입주 지역, 관련 업계는 준공 일정 지연, 금융비용 증가, 추가 공사비 발생이 불가피하다. 이때문에 노동자의 생명이 직결되는 안전보다 속도와 이익창출이라는 경제적 이유라는 압력이 늘 존재해 왔다. 실제로 과거에도 대형 건설사와 중소업체를 가리지 않고, "사고 → 약속 → 망각 → 재발"의 악순환이 반복됐다. 건설현장엔 수 많은 '안전'이라는 구호가 널려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시 느슨해지고 안전 불감증은 고개를 든다. 이 악순환을 끊지 못하는 한, 건설 현장의 비극은 반복될 수 밖에 없다. 보여주기식 대책과 단발성 처벌로는 안전을 지킬 수 없다. 기
지난해 건설업 공사액과 건설 계약액이 전년보다 모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지만 전북 건설경기는 여전히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24년 건설업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건설공사액, 건설계약액, 건설업 기업체 수 모두 1년 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조사결과에서 전북의 기업체수는 2024년 5,403개로 2023년에 비해 1.2%증가했다. 하지만 전국 지역별 건설공사액이 전년대비 0.8%증가했음에도 전북은 오히려 -1.9%p뒷걸음 했다. 지난해 건설공사액은 364조원으로 전년보다 1.4%(5조원) 증가했다. 국내 공사액은 316조원으로 0.8%(3조원) 감소했다. 이는 2010년 -1.6% 이후 14년만에 최대 감속 폭이다. 이와 달리 해외 공사액이 48조원으로 18.3%(7조원) 늘어나며 전체 증가를 견인했다. 지난해 건설업 공사 실적이 있는 기업체 수는 8만9094개로 전년 대비 1.4%(1203개) 늘었다. 수도권은 3만1320개, 수도권 이외 지역은 939개로 각각 1년 전과 비교해 0.9%, 1.7% 증가했다./장병운 기자
새만금개발청(청장 김의겸)은 8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한국 크루즈포럼 임원진 등 크루즈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새만금 현장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새만금 신항만(2026년 개항 예정)을 서해안 대표 크루즈 기항지로 육성하고, 지역 관광산업과 연계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마련됐다. 전문가들은 미국 CNN이 선정*한 ‘아시아에서 가장 저평가된 숨은 관광 명소’인 고군산군도와 세계에서 가장 긴 방조제로 기네스북에 오른 새만금 방조제, BTS 뮤직비디오 촬영지로 알려진 관광레저용지를 비롯해 올해 말 분양하는 스마트 수변도시 등을 둘러보며 새만금의 풍부한 관광자원과 진행 중인 개발 사업을 직접 확인했다. 이어진 전문가 자문회의에서는 ▲새만금 크루즈 유치를 위한 단계별 전략, ▲초기에 적합한 선박규모와 항로 설정, ▲사업운영 형태 및 마케팅 전략 등이 논의되었다. 특히, 인근 관광자원과 연계한 ‘크루즈 + 육상 패키지’ 모델의 중요성이 강조되었으며, 한식, 한옥 등 전북 특화 콘텐츠, 항만 배후 관광 클러스터, 로컬 농수산물 체험 등 차별화된 관광상품 운영 방안도 제안되었다.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여름철 인기 식품인 삼계탕, 염소탕, 김밥 업체 등에 대한 집중 점검결과 전북에선 단 한 곳만 위반한 것으로 밝혀졌다. 전북은 김제시의 한 김밥업체에서 조리장 시설파손에 따른 시설개수명령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처(처장 오유경)는 여름철 다소비 식품인 삼계탕, 염소탕, 냉면 등을 조리해 배달·판매하는 음식점과 김밥, 토스트 등 달걀을 주요 식재료로 사용하는 음식점 총 5,630곳을 대상으로 7월 14일부터 18일까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집중 점검한 결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66곳을 적발해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행정처분 등 조치를 요청했다. 주요 위반 사항은 ▲소비기한 경과 제품 보관·판매 등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5곳) ▲기준 및 규격 위반(2곳) ▲표시기준 위반(1곳) ▲조리실 내 위생불량, 위생모 및 마스크 미착용 등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17곳) ▲폐기물 용기 뚜껑 미설치 등 시설기준 위반(17곳) ▲건강진단 미실시(24곳)이다. 식약처는 적발된 업체에 대해서는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 등을 한 후 6개월 이내에 개선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점검과 함께 음식점에서 판매하는 삼계탕, 냉면, 김밥 등 조리식품 총 156건을
전주 전라감영에서 불빛 없는 밤이 진행된다. 제22회‘에너지의 날’을 맞아 에너지시민연대가 주최하는‘전국 동시 5분 소등행사’가 22일 밤 9시에 전국 24개 랜드마크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에너지시민연대는 국내 220여개 환경‧소비자‧여성단체로 구성된 국내 최대 에너지 NGO 연대기구로, 소등행사를 통해 국민들에게 에너지 절약과 동참의 메시지를 전파할 목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에너지의 날’은 2003년 8월22일에 전력소비(47.4GW)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자 에너지시민연대가 에너지절약 인식 제고를 위해 지정한 날이며, 매년 ‘오후 2~3시, 에어컨 설정온도 2℃ 올리기’와 ‘밤 9시부터 5분간 소등행사’를 진행해왔다. 금년 8월22일 밤 9시에도 서울 광화문·시청, 전남 목포해양대. 부산 부산타워 등 전국 24개 랜드마크가 동시 소등행사에 참여하였으며,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대 인원인 165만명이 행사에 참석한 걸로 추산된다. 에너지시민연대는 매년 소등행사를 개최함으로써 에너지절약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전파하고 대국민 인식제고에 기여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산업통상자원부(장관 김정관) 이호현 2차관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완주군 인재육성재단이 농어촌 청소년 100여 명과 함께하는 '진로드림캠프'를 서울에서 개최, 미래 인재 육성에 나선다. 이번 캠프는 21일부터 23일까지 2박 3일간 서울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열리며, 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과 협력해 추진된다. 농어촌 지역 청소년들이 스스로 진로를 탐색하고 목표를 설정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서울대학교 재학생 멘토들과의 만남을 통해 학습 동기를 높이고, 또래 청소년들과 교류하며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할 기회도 제공한다. 캠프에는 안동시·삼척시·부여군·완주군 등 4개 지자체 청소년 84명을 비롯해 인솔자와 멘토 대학생 등 총 117명이 참여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멘토링 7단계 활동 ▲포스트게임 ▲멘토 강연 및 공연 ▲드림스토밍 ▲1:1 멘토링 및 모의 면접 ▲직업박람회 등이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소감문·설문지 작성과 드리밍페이퍼 교환 등을 통해 활동을 마무리한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이번 진로드림캠프가 농어촌 청소년들이 스스로 꿈을 설계하고 도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자체·대학·전문기관과 협력해 청소년 진로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산시는 대야전통시장 상인대학이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대야전통시장 '첫걸음 기반 조성사업' 5대 핵심과제 중 하나인 상인조직 강화를 목표로 마련됐다. 이번 상인대학은 7월 14일∼8월 19일까지 진행했으며 ▲온라인 마케팅 전략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예방 교육 ▲챗 GPT 활용법 등 상인들의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과 ▲비누 만들기 ▲맥아박강정 만들기 등 일상에서 활용 가능한 체험형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됐다. 특히 단순한 이론 전달이 아닌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된 교육 과정 ▲수강자들의 눈높이와 속도에 맞춘 강의 진행으로 참여자들의 이해도와 효과를 더욱 높였다. 또한 시간표 역시 주로 오후 3시 또는 5시대로 편성해 대야전통시장 상인들의 영업시간을 배려했고, 강의 시간도 약 2시간 내외로 정해 참여 상인들의 호응도와 만족도 모두를 높이는 성과도 거뒀다. 이번 교육에 참여했던 대야전통시장 상인 김모 씨는 "예전 프로그램은 오전에 진행돼 참석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이번에는 오후 시간대로 운영돼 장사에 부담이 적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었다"라며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 다른 상인 박모 씨는 배운 내용을
익산에서 음악과 치킨이 있는 축제가 열려 한여름 밤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익산시는 오는 30일과 31일 이틀간 중앙체육공원 축구장에서 '제1회 치킨·락밴드 페스티벌'이 열린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익산직장인밴드연합회가 주관하며, 세대와 직종을 넘어 다양한 밴드와 시민들이 함께 어울리는 도심 속 문화 향연이 될 예정이다. 첫째 날(30일)에는 청소년 락밴드와 댄스팀이 무대에 올라 젊음과 열정이 가득한 공연을 펼친다. 둘째 날(31일)에는 지역 직장인 밴드들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며, 세대를 잇는 화합과 소통의 시간을 만들어간다. 행사장에는 지역 치킨 브랜드가 운영하는 치킨 부스 2곳이 설치돼 관람객들이 공연과 치킨을 즐길 수 있다. 또 480석 규모의 테이블 좌석이 마련돼 가족, 친구, 동료와 함께 편안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오는 31일 저녁에는 치킨과 맥주를 곁들인 '치맥 페스티벌'이 열려 여름밤 특별한 낭만을 선사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축제는 청소년과 직장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특별한 무대이자, 시민 모두가 음악으로 하나 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젊음과 열정이 넘치는 무대를 즐기고, 문화가 숨 쉬는 익산의 매력을 만끽하시길
군산새만금자동차경기장에서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2025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가 개최된다. 올해로 19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자작차 순수기술을 겨루는 최대 행사이다. 한국자동차공학회(KSAE), 한국자동차연구원(KATECH)이 공동 주최하고 군산시와 50여 개 자동차 제조사와 부품업체·관계기관이 후원한다. 올해는 전국 29개 대학, 35개 팀이 참가해 직접 설계·제작한 차량으로 Baja 부문(동적성능평가, 오토크로스, 예선전 경기, 내구력 경기)과 기술 부문(기술아이디어, 디자인)으로 나뉘어 주행 성능과 기술 역량을 겨룬다. 먼저 'Baja' 부문의 경우 다양한 조건의 실전 경주장에서 예선전과 패자부활전을 거쳐 우열을 가린다. 기술 부문에서는 차량의 창의성·설계 능력·디자인 완성도를 심사·평가한다. 특히, 8월 31일 일요일 오전 8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되는 오프로드 경기인 'Baja'는 매년 높은 관심을 받는 종목으로 실제 그랑프리 경주를 방불케 하는 박진감과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는 무료 관람으로 진행되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지역 자동차 업체 홍보와 10월에
전북 남원시와 무주군이 전국 지자체 가운데 높은 고용률을 기록했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2025년 상반기 지역별공용조사 시군구 주요공지표에 따르면 남원시는 시 지역에서 68.3%, 무주군은 76.2%로 상위권으로 높았다. 또 15세이상 거주인구 대비 비중이 높은 지역활동 인구에서 김제시는 113.6%로 경기도와 경남 사천시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9개 도 시지역의 취업자는 1,417만 5천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6만 2천명 증가하였고, 고용률은 62.6%로 0.3%p 상승했으며 충남 당진시(72.2%),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71.7%),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68.3%) 등에서 높았다. 9개 도 군지역의 취업자는 210만 3천명으로 전년동기대비 4천명 감소하였고, 고용률은 69.2%로 0.1%p 하락한 가운데 경북 울릉군(83.3%), 전남 신안군(80.2%),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76.2%) 순이다. 9개 도 시지역의 실업자는 44만명으로 전년동기대비 7천명 감소하였고, 실업률은 3.0%로 0.1%p 하락했으며 경기도 양주시(5.4%), 경북 구미시(5.3%),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4.2%) 등에서 높았다. 9개 도 군지역의 실업자는 2만 8천명으